‘포기는 없다’…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
[KBS 전주] [앵커]
'새해 희망을 여는 사람들' 기획 보도.
취업 문은 좁고, 불투명한 미래에 청년들의 고민이 깊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이종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5, 4, 3, 2, 1…."]
엔진부터 발사대까지.
순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위성 발사용 로켓, 누리호가 재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뜯었다 붙였다, 로켓 조립이 한창입니다.
제2, 제3의 누리호 개발을 꿈꾸며 뭉친 학생들.
지난 두 해 동안 노력의 결과가 로켓이 하늘로 떠 있던 단 2초, 찰나에 불과했지만, 발사체가 물을 뿜으며 상공으로 치솟던 짜릿했던 순간은 실패가 아닌 땀과 노력의 가치로 인정받는데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그 자신감은 2백 미터 상공까지 올리는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며, 로켓 발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민승영/전북대 힝공우주공학과 : "물 로켓을 기초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이제 가졌다고 생각이 되고 그 기술을 발전시켜서 더 성능이 좋은 고체 추진제 로켓과 유사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곡류와 말린 과일, 견과류 등을 섞어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래놀라'.
대부분 외국에서 들여오는 그래놀라 재료를 우리 농산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 동아리를 만든 지 반년이 채 안 됐지만, 올해 안에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
제품 특허출원은 물론, 상표권 등록도 앞두고 있습니다.
장수 사과와 정읍 귀리 등 지역 농산물을 최대한 활용해 100퍼센트 국내산 재료로 그래놀라 시장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정희조/대학 창업동아리 : "팀원들 3명에서 4명, 5명, 6명, 8명까지 팀을 키웠었는데 그 팀원들이 저를 믿고 따라줬던 거에 대해 진짜 많이 고맙다고 한 번 더 말하고 싶고요. 앞으로 큰 꿈으로 키우기 위해…."]
청년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 정신이 꿈을 현실로 키워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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