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갔다 산 복권 ‘5억’ 돈벼락…“가족이 먼저 생각났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1. 12. 21:51
친구 따라 구입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당첨금은 5억원이다.
12일 복권 통합포털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67회 ‘스피또 1000’ 1등 당첨자는 충청북도 청주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나왔다.
동행복권이 공개한 1등 당첨자 A씨의 인터뷰를 보면 그는 “2023년을 맞아 친구들과 신년파티를 하게 됐다”며 “술자리가 무르익을 때쯤 한 친구가 복권을 구매하겠다고 해 따라나섰고, 재미있어 보여 처음으로 복권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복권을 확인했다”며 “믿기지 않는 현실에 손이 떨렸다. 계속 복권만 쳐다봤다. 처음으로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고 했다.
A씨는 평소 복권을 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얼떨결에 구매해 당첨되니 실감이 나지 않았다. 순간 가족이 먼저 생각났고, 당첨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A씨는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당첨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도 못 세웠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피또는 즉석식 인쇄 복권이다. 동전 등으로 긁으면 당첨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판매 금액에 따라 스피또500, 스피또1000, 스피또2000 등 3종류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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