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리막길서 미끄러진 화물차에…60대 여성 치여 사망

이선영 2023. 1. 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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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내리막길에서 화물차가 미끄러져 내려와 요구르트 판매원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한 내리막길에서 정차 중이던 3.5t 짜리 자동차 탁송 화물차가 100m 가량 미끄러져 내려와 인근에 있던 요구르트 전동카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요구르트 전동카트를 몰던 60대 여성 A씨가 화물차에 치여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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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부산의 한 내리막길에서 화물차가 미끄러져 내려와 요구르트 판매원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한 내리막길에서 정차 중이던 3.5t 짜리 자동차 탁송 화물차가 100m 가량 미끄러져 내려와 인근에 있던 요구르트 전동카트를 들이받았다. 화물차는 전동카트를 덮친 뒤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요구르트 전동카트를 몰던 60대 여성 A씨가 화물차에 치여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12일 부산 만덕동 내리막길에서 사고가 난 화물차.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남성 B씨가 운전석을 비우고 원격조종으로 화물차에 중고차량을 실었다. 차량을 실은 화물차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등 A씨를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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