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달러가 1백만 달러 '폭락'...류현진도 후려칠까?

장성훈 2023. 1. 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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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거포 넬슨 크루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크루즈는 18시즌 동안 459개의 홈런을 친 슬러거다.

그랬던 그가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는 단 10개의 홈런에 그쳤다.

크루즈는 지난 시즌 1500만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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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베테랑 거포 넬슨 크루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크루즈는 18시즌 동안 459개의 홈런을 친 슬러거다. 2021시즌에도 32개의 아치를 그리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랬던 그가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는 단 10개의 홈런에 그쳤다. 타율도 2할3푼대로 추락했다.

본인은 눈 염증 때문에 타격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의 나이 42세임을 감안하면 노쇠에 의한 부진으로 볼 수 있다.

크루즈는 지난 시즌 1500만 달러를 받았다. 그런데 샌디에이고에서는 100만 달러로 폭락했다. 샌디에이고가 나이와 부상 염려 등으로 그의 연봉을 후려친 것이다. 1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최저 임금 70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연봉 2천만 달러를 받고 있다. 올해로 계약이 끝난다.

시즌 후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는 3월 만 36세가 된다. 내년에는 37세다.

나이도 많은 데다 부상 바능성이 큰 그에게 구단들이 후한 대접을 할 리 만무하다.

올 시즌 후반기 사력을 다해 던져 건재함을 증명해야 그나마 합리적인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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