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이원화 충북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 추진
[KBS 청주] [앵커]
충북혁신도시는 진천군과 음성군에 걸쳐 있는데요.
행정구역이 나눠져 있어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에 걸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
이원화된 행정체계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혁신도시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 조합을 설립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진천군은 최근 충청북도에 도와 진천, 음성군이 참여하는 혁신도시 자치단체 조합 설립을 건의했습니다.
[송기섭/진천군수 : "택시 할증제, 쓰레기 봉투에 대한 문제 등 서로 행정 서비스가 달라서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고요. 유사 공공기능을 중복 설치함에 따라서 (예산 낭비도)."]
지방자치법상 2개 이상의 자치단체가 사무를 공동 처리할 필요가 있으면 조합을 설립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충청남도와 홍성군, 예산군이 충남혁신도시 자치단체 조합을 설립한 게 대표적입니다.
조합을 만들어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 있는 내포신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관리하면서 중점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음성군도 민선 8기 100대 공약에 혁신도시 내 행정체계 일원화를 내세운 만큼 조합 설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조합 설립에 대해서는 이미 진천군수님과 합의가 된 상태고 공약사항과 일치가 되기 때문에 조합을 만들어서 거기에서 모든 행정 처리를 하는 것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진천·음성 통합의 대안으로 법인격의 협치 기구 설립이 추진되면서 행정 처리에 불편을 겪었던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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