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어려움 겪으며 더 간절한 그리움…정성과 마음 담아 전하세요

최병태 기자 2023. 1. 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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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선물 트렌드
고물가 영향 실속형 인기

올해 설은 고물가와 인플레이션이 겹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맞이하게 됐다. 이런 상황은 내년까지 이어질지도 모른다.

올해는 코로나19가 한풀 꺾이면서 실내 마스크까지 벗을 수 있는 기대감에 들떠 있지만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악마가 떡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설은 설이다. 어려울수록 더 간절히 떠오르는 것이 가족과 친지다. 올해는 설이 유난히 일찍 들었다. 쉽지 않은 여러 가지 형편을 조금이라도 빨리 가족 친지 들과 어울려 해포를 풀면서 다스리라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올해 설 선물은 어느 해보다 실속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물가는 뛰고 인플레이션은 쉽사리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일 듯싶다. 유통업계는 가격면에서는 고급형보다는 실속형 선물을 어느 해보다 많이 내놓으면서 물량도 상대적으로 늘렸다.

신세계는 오는 21일까지 지난해보다 25%가량 물량을 늘린 설 선물 60만 세트를 준비해 설 명절은 물론 신년 선물 수요까지 동시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삼진어묵도 예년에 비해 실속형 어묵 선물세트를 많이 준비했다.

유통업계는 설 대목을 맞아 각종 기획전과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이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설 맞이 골든위크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업체들이 설 연휴 얼리버드를 겨냥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행사를 통해 겨울 상품을 저렴하게 사고, 마음에 맞는 설 선물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명절 선물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 코드가 건강이다. 건강기능식품 중 면역력을 대표하는 제품이 바로 홍삼이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개선, 피로 회복,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공식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GC인삼공사는 전통에 품격을 더한 선물세트 다보록을 선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충남 금산군, 충북 증평군 등 국내 대표 인삼 산지로 꼽히는 지역에서도 설 선물용 인삼 제품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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