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어려움 겪으며 더 간절한 그리움…정성과 마음 담아 전하세요
고물가 영향 실속형 인기
올해 설은 고물가와 인플레이션이 겹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맞이하게 됐다. 이런 상황은 내년까지 이어질지도 모른다.
올해는 코로나19가 한풀 꺾이면서 실내 마스크까지 벗을 수 있는 기대감에 들떠 있지만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악마가 떡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설은 설이다. 어려울수록 더 간절히 떠오르는 것이 가족과 친지다. 올해는 설이 유난히 일찍 들었다. 쉽지 않은 여러 가지 형편을 조금이라도 빨리 가족 친지 들과 어울려 해포를 풀면서 다스리라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올해 설 선물은 어느 해보다 실속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물가는 뛰고 인플레이션은 쉽사리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일 듯싶다. 유통업계는 가격면에서는 고급형보다는 실속형 선물을 어느 해보다 많이 내놓으면서 물량도 상대적으로 늘렸다.
신세계는 오는 21일까지 지난해보다 25%가량 물량을 늘린 설 선물 60만 세트를 준비해 설 명절은 물론 신년 선물 수요까지 동시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삼진어묵도 예년에 비해 실속형 어묵 선물세트를 많이 준비했다.
유통업계는 설 대목을 맞아 각종 기획전과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이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설 맞이 골든위크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업체들이 설 연휴 얼리버드를 겨냥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행사를 통해 겨울 상품을 저렴하게 사고, 마음에 맞는 설 선물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명절 선물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 코드가 건강이다. 건강기능식품 중 면역력을 대표하는 제품이 바로 홍삼이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개선, 피로 회복,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공식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GC인삼공사는 전통에 품격을 더한 선물세트 다보록을 선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충남 금산군, 충북 증평군 등 국내 대표 인삼 산지로 꼽히는 지역에서도 설 선물용 인삼 제품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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