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박순천, 배누리에 휴전 선언…최윤라 질투 도졌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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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콩깍지' 박순천이 배누리에 휴전을 선언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연출 고영탁) 73회에서는 이영이(배누리)가 사별한 남편의 납골당을 다녀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경준은 강은진(김가란)에게 이영이 전 남편의 기일과 미리내(윤채나)의 생일이 같다는 사실까지 전해들었고, 이후 이영이의 집 앞을 서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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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내 눈에 콩깍지' 박순천이 배누리에 휴전을 선언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연출 고영탁) 73회에서는 이영이(배누리)가 사별한 남편의 납골당을 다녀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해미(최윤라)는 장경준(백성현)에게 "내일 사촌 오빠 기일이다. 그거 때문에 이영이 씨 일찍 퇴근하라고 한 거다. 아마 납골당에 갔을 거다. 오빠가 내내 걱정하는 얼굴이라 알려주는 거다. 나도 미국에 있을 땐 잊고 살았는데, 오늘 보는데 문뜩 새언니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더라. 오빠와의 일 때문에 그동안 새언니한테 사납게 대했지만, 가족으로서 생각하면 이렇게라도 도와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장경준은 강은진(김가란)에게 이영이 전 남편의 기일과 미리내(윤채나)의 생일이 같다는 사실까지 전해들었고, 이후 이영이의 집 앞을 서성거렸다. 이내 장경준을 만난 이영이는 "언제 올 줄 알고 여기서 계속 기다렸냐"라고 걱정했고, 장경준은 "내가 영이 씨 바라기 아니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골목을 같이 걸으며 대화를 나눴다. 장경준은 "이영이 씨가 일찍 퇴근하는 게 마음에 걸렸는데 해미가 남편분 기일이라고 하더라. 사실 데리러 가고 싶었는데 꾹 참았다"라고 말했고, 이영이는 "참는 김에 집에 가서 참지 감기라도 들면 어쩌려고 그러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경준은 "한 걸음이라도 같이 걸어주고 싶다. 혼자 돌아오는 길이 외롭고 쓸쓸하면 어떡하나 내내 걱정했다"고 위로하면서, "다음번엔 꼭 같이 가자. 미리내 아빠한테 나도 인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안영금(김보미)은 이영이에게 봉투를 건네며 "미리내 갖고 싶다는 거 사줘라"라고 말했다. 또 봉투 한 개를 더 건네며 "회장님(이호재)께서 삐약이 추운 날 미리내 낳느라 고생했으니 둘이서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전해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이영이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영이는 장훈(이호재)에게 전화를 걸어 "미리내 생일에 미리내 낳느라 애썼다고 해준 분은 할아버지가 처음이다. 진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오은숙(박순천)은 이영이에게 "올해는 전 좀 싱겁게 부쳐라. 작년엔 짰다"고 말했고, 이영이는 "그럼 어머니가 간 좀 봐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은숙은 "오늘 내일 우리 휴전하자. 은진이 카페에서는 받쳐서 내지르긴 했지만, 우리 도진이 기일이기도 하고, 미리내 생일이기도 하니까 잠시만 휴전하자. 나 네 문제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우리 도진이 떠나보낸 날은 도진이만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김해미는 회사 탕비실에 놓여있는 한 수첩을 보게 됐고, 거기서 장경준과 이영이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이에 이를 갈며 사진을 꾸겨 긴장감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내 눈에 콩깍지']
내 눈에 콩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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