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하우스' 깔끔 최수종♥털털 하희라, 두부 만들다 티격태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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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 하희라가 티격태격하면서도 힘을 합쳐 두부 만드는 데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KBS2 '세컨 하우스'에서 최수종, 하희라가 두부 만들기에 도전했다.
하희라는 계속 자신에게 질문하는 최수종에게 "두부 만들어봤다면서 왜 자꾸 나한테 물어보는 거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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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최수종, 하희라가 티격태격하면서도 힘을 합쳐 두부 만드는 데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KBS2 '세컨 하우스'에서 최수종, 하희라가 두부 만들기에 도전했다.
하얗게 쌓인 눈에 최수종이 눈덩이를 던지며 장난치자, 하희라는 "한번 해보자는 거냐"라며 눈싸움에 응수했다. 서로 신나 눈싸움을 벌이던 부부는 흥분해 눈싸움에 열을 올렸다. 하희라가 머리 위로 던진 눈을 제대로 맞은 최주종은 입에 들어간 눈을 뱉어내며 그자리에 멈춰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 모습을 뒤늦게 본 하희라는 미안하다 사과하며 황급히 최수종 얼굴에 있는 눈을 치워주었다.
눈싸움을 멈추고 집으로 들어선 두 사람은 직접 전통방식 두부 만들기에 도전했다. 맷돌로 콩을 갈기부터 시작했다.
열심히 맷돌을 돌리던 최수종은 "내가 예전에 드라마 '마지막 연인' 찍을 때 두부 만드는 곳에서 일을 했다. 밑에 들러붙지 않게 계속 저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고 밝혔다. 하희라는 한 번도 두부를 만들어본 적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도란도란 대화 나누며 평화롭게 두부를 만드나 했지만, 부부는 앞으로의 일을 알지 못했다.
맷돌 돌린 지 15분이 지났지만 노력에 비해 나오는 콩물이 적어 두 사람은 혼란에 빠졌다. 한참을 헤매다 맷돌 돌리는 방향을 바꿔보자 그제야 콩물이 제대로 나오기 시작했다.
간신히 방법을 찾아 콩물을 모은 두 사람은 가마솥에 콩물을 삶았다. 솥에 약간 묻은 콩물도 용납할 수 없었던 최수종이 깔끔을 떨자, 털털한 하희라는 "뭣하러 두 번 일하는 거냐. 몰아서 하면 되는 건데 항상 컵 하나도 미리 닦아서 물 낭비, 세제 낭비다. 한 번에 딱 하는 게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거다"라며 나무랐다. 그러나 깔끔수종은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한 뒤에야 만족했다.
두부 만들기가 처음이다 보니 부부는 계속해 투닥거렸다. 하희라는 계속 자신에게 질문하는 최수종에게 "두부 만들어봤다면서 왜 자꾸 나한테 물어보는 거냐"라고 물었다. 최수종이 "내가 촬영하느라 그런 거지 과정을 배운 게 아니다"라고 하자, 하희라는 "그래도 물어봐야 하지 않나. 나는 계속 물어보면서 하나 배워오는데"라고 반박했다.
게다가 콩물이 가마솥에서 넘쳐버리자 두 사람은 어쩔 줄 몰라 혼비백산했다. 두 차례 콩물이 넘치는 과정을 지나, 끓은 콩물을 보자기에 넣어 건더기와 분리해냈다. 짜낸 콩물은 다시 가마솥에 넣어 간수를 나눠 넣어 부부는 차근차근 두부를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두부를 맛본 하희라는 "소중한 시간을 거치지 않은 게 없구나. 우리가 만들어진 걸 손쉽게 먹어서 그렇지 만든 시간과 정성을 생각하면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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