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테니스 스타 오사카 “임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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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테니스 전 세계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26·일본·사진)가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1년간 휴식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019, 2021년 호주오픈, 2020년 US오픈을 석권하며 2019년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위까지 등극했다.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이로써 아시아 국적자로서는 처음으로 테니스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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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래퍼와 연인… “2024년 복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오사카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산부인과에서 찍은 초음파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오사카는 지난 8일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사유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날 임신 사실을 알리며 이유가 밝혀졌다. 그는 2019년부터 미국의 래퍼 코데이와 사귀는 중이다.
오사카는 절대 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한창이던 2018년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오픈을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2019, 2021년 호주오픈, 2020년 US오픈을 석권하며 2019년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1위까지 등극했다.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이로써 아시아 국적자로서는 처음으로 테니스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다만, 2021년 이후로는 내림세를 보여 해외언론으로부터 “테니스를 향한 열정이 식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사카는 “최근 몇 달간 경기에서 뛰지 않게 되면서 일생을 바쳤던 테니스에 대한 사랑이 다시 불붙었다”고 밝혔다. 오사카는 출산으로 인한 휴식을 마친 뒤 내년 호주오픈에 복귀할 예정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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