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산불 잇따라…이 시각 경북 성주

김지홍 2023. 1. 12. 21: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경북 성주와 구미에서 오늘(12일) 오후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성주에서 난 산불은 아직 꺼지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김지홍 기자!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가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산불이 난 지 8시간이 넘었지만 아직 불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산불은 골짜기를 따라 뒷산으로까지 번진 상황인데요.

날이 어두워져 오후 6시쯤 진화 헬기는 철수했고, 인력을 통한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간 진화 작업에는 산불 특수진화대 30여 명이 선두에서 불을 끄고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어 성주와 칠곡, 고령 등에서 온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70여 명이 잔불 정리를 하는 방식입니다.

불이 난 산은 돌산이다 보니 산세가 험해 진화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낮 12시 40분쯤입니다.

산 중턱 나뭇더미에서 시작된 불은 골짜기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져나갔는데요.

산림당국은 불이 난 지 3시간쯤 후인 오후 3시 반에,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 진화 헬기 20대와 장비 60여 대, 인력 54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밤 8시 기준 진화율은 60%이며, 피해 면적은 10헥타르 정도로 추정됩니다.

또 불을 끄던 성주군청 소속 산불 진화대원 50대 한 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산림당국은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산림조합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에는 경북 구미시 옥성면 산촌리의 야산에서도 불이 나 2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한편 이 지역에는 오늘 밤 늦게부터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성주군의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김희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