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역대 약발 최다 득점 ‘40골’ 입증...케인과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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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약발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다.
손흥민은 EPL에서 약발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로 인정받게 됐다.
EPL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손흥민이 기록한 총 97골 중에 오른발 53골, 왼발 40골, 머리로 4골을 뽑아냈다.
케인도 마찬가지로 손흥민과 약발로 40골 고지를 밟으면서 위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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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손흥민의 약발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다. 기록에서 살펴보자.
드리블 및 슈팅을 시도할 때,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발로 차야 정교하고 강한 슈팅을 때릴 수 있다. 수비수는 이런 점을 공략해 미리 선수의 주발을 인지한 뒤, 수비한다. 하지만 상대 수비 입장에선 ‘양발잡이 공격수’를 막기 굉장히 까다롭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찬스를 허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대 축구가 발전하면서 선수의 양발 사용 능력이 고평가 받고 있다. 이처럼 양발 잡이가 유행이 되고 있는 가운데 EPL은 1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약한 발? 문제없어!”라며 한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EPL에서 약발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톱 4를 공개했다.
1위에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EPL에서 약발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로 인정받게 됐다.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발 잡이’로 알려져 있다. 오른발 왼발 상관없이 찬스가 나온다면 과감하게 시도하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세트피스 장면에서도 종종 손흥민은 왼발을 사용한다. 주로 왼쪽 진영에서 프리킥 및 코너킥을 얻었을 때, 안쪽으로 공을 감아차는 것이 공중볼 경합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경우 왼발 킥을 시도한다. 손흥민은 2022년에 총 18골을 기록했고, 오른발 왼발 각각 9골씩 기록한 점이 큰 화제가 됐다.
EPL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손흥민이 기록한 총 97골 중에 오른발 53골, 왼발 40골, 머리로 4골을 뽑아냈다. 프리킥과 페널티킥으로 기록한 각각 한 골은 모두 오른발로 넣었다.
공동 1위는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도 마찬가지로 손흥민과 약발로 40골 고지를 밟으면서 위엄을 드러냈다.
3위는 로빈 반 페르시다. 반 페르시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EPL 득점왕을 2번이나 차지했을 정도로 골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왼발이 주발인 반 페르시는 총 39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로멜루 루카쿠가 34골로 4위, 제이미 바디가 32골로 5위에 위치했다.
사진=EPL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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