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가축전염병 확산 우려···"24시간 비상근무체계 유지"

2023. 1. 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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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라 앵커>

설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가축전염병 방역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설 전후와 연휴 기간에, 방역을 위한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이달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견되면서 가축전염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6건 중 3건, 그리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에서 발견되면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기도 양주의 축산차량 소독시설을 찾았습니다.

정 장관은 양주시의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추진상황과 축산차량 소독시설 현황·절차를 보고받았습니다.

소독시설 내부에서 차량 소독 과정을 모니터로 확인하며 설 연휴 방역에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축질병 바이러스를 모니터링하는 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해 경기도의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정확한 진단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장에서) 이상 증상이 나오면 빨리 테스트를 해야 되거든요. 그렇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정부는 설 연휴 기간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먼저 정부는 설 전후와 연휴 기간에 가축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1월 19일과 20일, 25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가금농장과 돼지농장 등을 집중 소독합니다."

녹취> 박정훈 /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저희가 지자체와 농협에서 가지고 있는 공동방제단의 소독차량이 있습니다. 800에서 900여 대 되는데 이 차량을 통해서 철새 도래지 그리고 야생멧돼지 ASF 검출지역의 인접도로, 전통시장, 산란계 밀집단지 등 이런 오염우려지역이나 방역취약지역, 취약농가 등을 집중 소독할 계획입니다.

물가안정을 위해 달걀 수급 관리에도 나섭니다.

정부는 1월 현재 달걀 공급량이 일일 4천301만 개로 추정되며,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송기수 / 영상편집: 박은혜 / 영상그래픽: 손윤지)

다만 1월까지 철새 유입이 계속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선란 수입 공급망을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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