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포스터에 비밀이…파트2 스포일러가 보인다[이슈S]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그러나 나팔꽃은 흰색인데도 하늘이 아닌 아래를 향하고 있어 의미심장함을 더한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3월 중 공개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스타 작가 김은숙의 각본과 안길호PD의 연출, 송혜교의 복귀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30일 파트1에 해당하는 1부부터 8부까지를 공개한 가운데, 남은 파트2 분량인 8부부터 16부에 펼쳐질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수많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력한 전망은 작품 안에 등장한 비유와 상징들로 해석한 '더 글로리' 캐릭터 포스터다. 일관된 디자인, 유사한 포즈 속 디테일이 다른 배경에 시청자들 역시 주목하고 있다.
'더 글로리' 속 문동은(송혜교)이 박연진(임지연) 집 앞에 구한 에덴빌라의 집주인은 옥상 정원을 가꾸던 중 동은에게 꽃 한 송이를 건네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바로 "그 꽃 이름이 악마의 나팔꽃이다. 저건 지상을 향해 나팔을 불어서 천사의 나팔꽃. 그건 하늘을 향해 나팔을 불어서 악마의 나팔꽃. 신이 보기에 건방지다나"라는 것.
'더 글로리' 캐릭터 포스터에는 캐릭터들마다 나팔꽃 배경을 갖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과 가해자들의 색채가 한 눈에 보기에도 다르다.
문동은을 비롯해 조력자 강현남(염혜란), 주여정(이도현)은 회색빛 배경에 등 뒤로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하얀색 악마의 나팔꽃이 그려져 있다. 정면을 보고 있는 문동은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게 아래를 향한 시선과 고개 각도가 눈길을 끈다.
반면 가해자들인 전재준(박성훈), 박연진(임지연),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손명오(김건우)는 각각 알록달록한 배경 뒤로 노란색 천사의 나팔꽃이 담겨 있다. 목을 감을 듯이 내려온 덩굴 역시 눈에 띄는 포인트. 특히 확연하게 드러날 만큼 고개를 들고 하늘을 향해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양쪽 모두 나팔꽃과는 정 반대의 시선으로 담겨 있는 가운데, 가장 주목할 점은 하도영(정성일)의 모습이다. 8회까지 방송에서 문동은을 향한 관심을 드러낸 그가 아내 박연진의 과거를 알고 어떤 태도를 보일지가 주목되는 부분.
포스터 속 하도영은 피해자들과 같은 무채색 배경에 시선은 아래를 향하고 있다. 그러나 나팔꽃은 흰색인데도 하늘이 아닌 아래를 향하고 있어 의미심장함을 더한다.
김은숙 작가도 이를 암시하듯 알쏭달쏭한 언급을 한 바 있다. 그는 "도영이는 시청자의 시선이라고 생각했다. 가해자의 주장 '난 잘못이 없어'- 피해자의 주장 '학폭을 당했어' 서로의 주장 가운데 있는 인물"이라며 "시청자들의 선택은 너무 분명하다. 가해자들이 벌을 세게 받는 걸 원하실 것이다. 잘 따져보는 누군가도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도영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이어 "도영이 신의 마지막 엔딩을 쓰고보니까 '도영이는 이런 사람이었구나' 그때 도영이를 분명히 알겠더라"라고 밝혀 결말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을 더욱 안달하게 했다.
과연 하도영이 파트2에서 문동은의 조력자로 돌아설지, 아내의 과거를 감추기 위해 돌면하며 또 한 명의 복수 대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3월 중 공개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