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도요금 감면 정책’ 효과 ‘쏠쏠’

고귀한 기자 2023. 1. 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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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45% 절약 참여

광주시는 가뭄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수돗물 요금 감면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광주 상수도사업본부가 12일 발표한 ‘2022년 11월 사용분 수도요금 감면 현황’을 보면, 전체 수돗물을 공급받는 13만3302곳 가운데 42.9%(5만7201곳)에서 사용이 줄었다. 전체 수돗물 사용량은 1339만㎥로 전년 동월(1367만㎥)보다 2%가량 감소했다.

급수업종별로는 가정용이 3.2%, 산업용이 6.2% 각각 절감됐다. 다만 상업용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됐던 2021년보다 2.6% 수돗물 사용량이 증가했다. 욕탕용도 29.6% 늘었다.

지난해 11월 수도요금 감면액은 총 4억5055만원으로 나타났다. 급수업종별로 보면 가정용의 경우 7만8234곳 중 45%(3만5013곳)에서 전년 같은 달(941만㎥)의 8%인 75만㎥를 절약해 2억6925만원을 감면받게 됐다.

가정용 중 아파트의 경우 단지별로 1개 수전을 이용하는 데 전체 973곳 중 77.3%(752곳)가 참여했다. 수돗물을 절감한 단지는 관리사무소에서 가구별 절감량에 따라 요금을 감면하거나 공동기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절감률 10%까지는 절감량의 100%를, 10% 초과 40%까지는 초과분의 10% 요금을 감면해 올해 1월분 상수도요금을 부과한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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