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 이래 최고기온’... 겨울 맞아?

김세희 2023. 1. 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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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를 보면 우리나라도 별반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제천과 보은은 관측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실크> 오늘 영동의 낮 최고기온이 15.5도, 청주 상당은 14.1도를 보이는 등 충북 대부분 지역이 15도 안팎을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천은 11도, 보은은 14.3도로 두 지역의 경우 기상 관측 이래, 1월 중순 최고 기온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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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유럽의 겨울 이상고온이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최근 날씨를 보면 우리나라도 별반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소한과 대한 사이 연중 가장 추울 때이지만 3월 중순의 봄 같은 하루였고,

제천과 보은은 관측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잔잔한 저수지 위로 따스한 햇볕이 내리쬡니다.

한겨울에 찾아온 온화한 날씨 속에 시민들의 옷차림도 제법 가벼워졌고, 두꺼운 외투는 이제 거추장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수유 / 청주시 사직동
"날씨가 갑자기 너무 좋아져서 이제 외투 안 입고 이렇게 편하게 걸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겨울옷 재고 처리에 들어갔습니다.

패딩 등 두꺼운 옷들이 할인된 가격에 진열됐지만, 따뜻해진 날씨 탓에 소비자들은 어떤 옷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인터뷰> 신교화 / 청주시 율량동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울옷도 좀 세일을 하는 것 같아서 그것도 보고. 봄옷도 한번 볼까 하고요"

일부 옷 가게는 봄옷들로 새 단장 준비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박종혁 / 상인
"봄 신상품 물건들이 좀 들어오기 시작을 해서 지금은 봄에 입으실 바람막이 재켓이나 티셔츠, 바지 같은 걸 많이 찾고 계세요."

<실크>
오늘 영동의 낮 최고기온이 15.5도, 청주 상당은 14.1도를 보이는 등 충북 대부분 지역이 15도 안팎을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천은 11도, 보은은 14.3도로 두 지역의 경우 기상 관측 이래, 1월 중순 최고 기온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그래픽>
지난 2020년 이후의 1월 평균기온을 살펴보면 지난해를 제외하곤 모두 영상의 기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연중 가장 추운 1월 초순에도 영상의 평균기온을 보이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박승빈 / 청주기상지청 방재소통팀
“북쪽의 차가운 한기가 크게 남하하지 않는 가운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서 서풍을 따라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고온 현상은 비가 내리면서 주춤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주말 사이 충북 지역에 10~ 40mm의 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으로 바뀌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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