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우크라이나 뭐하러 갔나" 악플 452건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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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인 유튜버 '이근 대위'가 자신에게 "우크라이나에 뭐하러 간 것이냐" 등 비방하는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12일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이근 대위가 지난해 10월 12일 자신의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대위는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발발하자 외국인 의용군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소속으로 참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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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뭐하러 갔나" 악성 댓글 총 452건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출국·강제추행 등 논란 관련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인 유튜버 ‘이근 대위’가 자신에게 “우크라이나에 뭐하러 간 것이냐” 등 비방하는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이 대위는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발발하자 외국인 의용군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소속으로 참전했다. 이후 부상을 입고 두 달뒤 귀국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던 지난해 2월부터 ‘여행 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였다. 이를 어기고 해당 지역에 입국하면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여권 반납·무효화 제재를 당할 수 있다. 이에 외교부는 이 대위의 여권을 무효화 조치하고, 여권법 위반 등으로 고발, 서울중앙지검이 그를 재판에 넘겼다.
한편 이 대위는 이와 같은 ‘불법’ 우크라이나 출국과 참전, 강제 추행 사건 등 여러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이 대위 측은 악성 댓글 내용을 직접 정리해 경찰에 제출했고, 경찰은 관련 수사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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