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칠곡할매글꼴’ 만든 할머니들 만났다…“좋은 이야기 마이 들리게 해달라”

2023. 1. 1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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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인 경북 칠곡 할머니들을 만났다.

칠곡할매글꼴은 칠곡군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깨친 할머니들의 글씨체로 이번 윤 대통령의 새해 연하장에 쓰였다.

윤 대통령은 추 할머니가 직접 쓴 시 '그때가 좋았다'를 읽으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할머니들은 가로 90cm 세로 60cm 크기의 대형 연하장을 준비해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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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인 칠곡 할머니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인 경북 칠곡 할머니들을 만났다.

칠곡할매글꼴은 칠곡군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깨친 할머니들의 글씨체로 이번 윤 대통령의 새해 연하장에 쓰였다.

12일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김영분·권안자·이원순·추유을·이종희 할머니는 방명록에 ‘우리 할매들은 대통령님을 믿습니다. 대통령님 좋은 이야기 마이(많이) 들리게 해주세요’라고 썼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은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인 칠곡 할머니들이 남긴 방명록. 윤석열 대통령은 할머니들의 방명록에 "어르신들 건강하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적어 화답했다. [대통령실]

이에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 건강하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적어 화답했다.

이날 만남의 자리에 함께한 김건희 여사는 “할머니들의 글씨체가 너무 예뻐 이번 연하장을 받은 많은 분이 좋아하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추 할머니가 직접 쓴 시 ‘그때가 좋았다’를 읽으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인 칠곡 할머니들과 손을 잡고 있다. [대통령실]

한편 할머니들은 가로 90cm 세로 60cm 크기의 대형 연하장을 준비해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연하장에는 ‘칠곡할매들 안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할머니들은 직접 재배한 팥과 콩, 쌀 등도 함께 선물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할머니들이 만든 참외칩과 꿀을 즉석에서 먹기도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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