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측근들 만나 출마 논의…"사실상 출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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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12일) 아침 측근들과 모여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 전 의원은 서울 모 처에서 전직 의원 서너 명과 함께 당 대표 출마 여부와 출마를 발표한다면 언제가 좋을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나 전 의원이 부위원장직을 계속 맡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는데, 사의를 수용해도, 반려해도 당 대표 선거에 영향을 주는 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서 고심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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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12일) 아침 측근들과 모여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 전 의원은 서울 모 처에서 전직 의원 서너 명과 함께 당 대표 출마 여부와 출마를 발표한다면 언제가 좋을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출마는 무조건 한다"면서, "다만, 출마 발표는 시기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참석자 역시 출마를 강하게 시사하며 "대통령 순방을 앞두고 발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주말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앞두고 불편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출마 발표는 설 연휴 이후 하는 쪽에 무게를 둔 걸로 알려졌습니다.
나 전 의원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전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대통령실은 사의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나 전 의원이 부위원장직을 계속 맡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는데, 사의를 수용해도, 반려해도 당 대표 선거에 영향을 주는 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서 고심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직서를 정식 제출하지 않아 처리할 게 없단 대통령실 설명에 나 전 의원은 내일 저출산위에 정식 사직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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