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맞나요?" 1월에 망울 터트린 봄꽃들

제주방송 이효형 2023. 1. 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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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3월 말 정도의 기온이라고 하는데, 아니나다를까 봄꽃들도 계절을 잊고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최고기온은 14.3℃로 3월 말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주일 째 평년보다 많게는 5℃ 이상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봄꽃도 일찍 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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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3월 말 정도의 기온이라고 하는데, 아니나다를까 봄꽃들도 계절을 잊고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 샛노란 유채꽃으로 들판이 뒤덮였습니다.

이른 봄꽃에 취한 관광객들은 저마다 탄성을 내뱉으며 추억 남기기에 바쁩니다.

따뜻해진 날씨에 두꺼운 외투 없이 얇은 옷차림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두 1월이라 하기엔 어색한 풍경입니다.

임선주 노상현 /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에서 와서 그런지 여기가 훨씬 따뜻하고 겨울에 꽃을 볼 수 있다는 게 조금 더 새롭네요. 코트를 많이 가져왔는데 차 트렁크에 넣어둘 정도로 생각이 하나도 안 납니다"

봄의 전령인 매화는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겨울이 지난 줄 알고 부랴부랴 꽃을 피웠습니다.

매화가 피려면 빨라도 1월 말은 돼야 하는데, 못해도 보름 이상 빠른 겁니다.

이효형 기자
"1월에 찾아온 때아닌 봄 날씨에 계절을 착각한 봄꽃들이 벌써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길가에는 애기동백이 지고 제주 4.3을 상징하는 토종동백이 피었습니다.

입춘은 한달 가까이 남았지만 절기가 무색할 정도로 계절을 초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최고기온은 14.3℃로 3월 말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주일 째 평년보다 많게는 5℃ 이상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봄꽃도 일찍 핀 겁니다.

조경수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고기압이 점차 일본 동쪽으로 빠져나가게 되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따뜻한 남풍 계열이 유입되면서 제주도의 기온이 올라간 측면이 있습니다. 거기에 한라산을 넘으면서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게 되는 푄현상까지 더해진 측면이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주말부터 점차 기온이 내려간 뒤 다음 주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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