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회장 후보 압축...내부 안감찬·빈대인 vs 외부 김윤모
차기 BNK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59) 부산은행장(이름 순) 등 3명으로 좁혀졌다. 내부 출신 2명과 외부 출신 1명이 맞붙는 구도다.
BNK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12일 회의를 열고 2차 후보군(숏 리스트)을 이 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 위원장은 “이날 프리젠테이션 평가에선 최근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BNK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향후 그룹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종 후보는 오는 19일 나온다.
유일한 외부인사인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은 자본시장 분야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조흥은행에 입행해 한미·하나은행에서 15년을 근무했고, 이후 하나증권 자본시장본부장, 솔로몬투자증권 사장과 KT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등을 맡았다. 40년 넘게 은행과 비은행 부문을 두루 경험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부산 대동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을 거쳐 2017년부터 3년여간 부산은행장을 역임했다. 2017년 성세환 전 BNK회장이 주가조작 등으로 공석이 된 위기 상황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부터 부산은행을 이끌고 있는 안감찬 행장은 재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쌓고 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경영기획본부장(부행장보),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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