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벨 22점·박정아 12점'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셧아웃 완파

이재상 기자 2023. 1. 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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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새로 합류한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활약과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6-24)으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캣벨이 22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블로킹 4개 등 10점, 박정아가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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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숫자에서 13-4로 압도
한국도로공사 에이스 박정아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새로 합류한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활약과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6-24)으로 이겼다.

3연승의 도로공사는 11승9패(승점 32)를 기록, 4위 GS칼텍스(승점 28)와의 격차를 벌렸다. 4연패의 페퍼는 최하위(승점 4·1승19패)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캣벨이 22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블로킹 4개 등 10점, 박정아가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블로킹 숫자에서 13-4로 페퍼를 압도했다.

반면 페퍼는 니아 리드가 24점으로 분전했으나 높이 싸움에서 완패하며 안방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중반까지 니아 리드에게 고전하며 15-17로 밀렸다. 그러자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전새얀을 빼고 박정아를 투입했고 이를 통해 분위기가 바뀌었다.

도공은 17-19에서 박정아의 오픈과 상대 범실로 동점을 만든 뒤 배유나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승기를 잡았다. 결국 도로공사는 중요했던 1세트를 캣벨의 공격을 마무리 지었다.

2세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중반까지는 팽팽했으나 도공은 고비마다 박정아와 캣벨의 공격으로 달아났다.

중요할 때마다 블로킹으로 리드를 놓치지 않은 도공은 상대 세터 이고은의 범실로 2번째 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도 듀스 혈투였으나 도공의 뒷심이 더 강했다. 24-24에서 박정아의 연속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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