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힘든 공을 살립니다'…김연견, 세트 평균 디그 '5.91개'
최종혁 기자 2023. 1. 12. 20:50
[앵커]
날아온 공을 몸을 던져 악착같이 받아냅니다. '디그'라 불리는 이 플레이는 하나만 나와도 팀 분위기가 싹 바뀌는데요. 그런데 세트 당 여섯 개 가까운 디그를 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최장신 옐레나가 힘껏 때린 공.
얼마나 강했던지 163cm의 리베로 김연견은 주저 앉지만 금세 일어나 자리를 잡습니다.
김연경이 내리 꽂은 스파이크는 블로킹 벽을 피해 코트 안에 떨어지나 싶었는데 어느새 달려온 김연견이 몸을 던져 받아냅니다.
접전 끝에 이긴 이 경기에서 김연견은 무려 24번의 디그를 성공하며 이 부문 1위에 오른 이유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바닥에 구르기 일쑤지만 공을 향한 집념은 광고판도 막지 못합니다.
손이 안 되면, 발이라도 써 통쾌한 득점으로 연결시킵니다.
종이 한장 차이로 살려내 허를 찌르고 또 끈질기게 쫓다보면 행운까지 따릅니다.
수비의 꽃이라 불리는 디그.
팀에는 활기를 팬에겐 환호를 불러일으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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