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목숨 앗아간 광란의 질주‥사고뒤 운전자는 돈다발 뿌려
[뉴스데스크]
◀ 앵커 ▶
중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들을 향해 차량이 돌진해서 5명이 숨졌습니다.
운전자인 20대 남성은 차를 세운 뒤 돈다발을 뿌리는 기이한 행동을 벌여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중국 광저우의 중심가 도로.
행인 수십 명이 보행 신호에 맞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난데없이 검은색 BMW 차량이 돌진합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미처 피할 새도 없었습니다.
여러 명이 도로에 쓰러졌지만, 차량은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더 내달립니다.
반대편 차선으로 유턴하려다 또 다른 행인까지 덮칩니다.
더 이상 달리기 어려워지자 그제서야 차를 세운 운전자는 느닷없이 100위안 짜리 지폐 다발을 거리에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도심 한복판을 공포에 빠뜨린 광란의 질주에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해당 차량의 속도가 시속 100km를 넘었다거나 6살 여자 어린이가 희생됐다는 등의 목격담이 올라왔습니다.
경찰에 붙집한 운전자는 22살 남성인데, 아직까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일 상하이의 한 5성급 호텔.
갑자기 아우디 승용차 한대가 그대로 로비로 돌진해 들어옵니다.
직원들이 뛰어나와 제지하는데도 가구와 집기들을 부수며 로비를 질주하다 문틀에 부딪힌 다음에서야 멈춰 섰습니다.
28살 남성 운전자는 호텔 투숙 중 노트북을 잃어버렸다며 직원과 말다툼을 벌인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한 노트북은 호텔 밖에서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호텔 직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영상편집: 임주향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5140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일본 전범기업' 빠진 강제동원 배상 공식화‥"굴욕적" 반발
- "불법체류 맞다" 김성태, 한국행 의사‥1~2일 내 입국
- "폭력적 국정 중단하라" 영수회담 또 제안 - 대통령실은 부정적
- 한·일 보복, 미국은 환영‥"열악한 격리시설 사실 아냐"
- 정영학 녹취록 '이재명' 21번 등장‥대장동 비리 과연 알았나?
- '1억원 더' 중앙일보 간부 사표‥김만배 "나는 이지스함"
- 살아 남은 사람들 "공감과 위로, 정부는 뭐했나"
- [제보는 MBC] '자살 예방' 핫라인? 전화 안 받고 상담 안 되고‥
- 12살 어린이 사망 '급발진' 의심 사고, 손해배상 소송
- 자전거에 숨기고, 각설탕으로 둔갑‥미국발 마약 밀수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