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폿 꿈꿨던 코레아, 돌고 돌아 미네소타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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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올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며 두 차례의 3억달러 초대형 계약에 합의하고도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입단이 불발됐던 정상급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9)가 돌고 돌아 지난해 뛰었던 미네소타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타율 0.291 22홈런 70타점으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한 코레아는 예측대로 다시 FA 시장에 나왔고, 이번에야말로 3억달러를 넘는 계약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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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2억 달러 장기계약에 도장
최대 7000만 달러 추가 옵션도
이번 시즌 건강·기량 증명 과제
코레아의 계약은 미국 현지에서도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드라마”라고 할 정도로 긴 여정이었다. 코레아 본인 역시 입단 기자회견에서 “예상과 다르게 미국 전역을 돌고 다시 이곳에 왔다”면서 “계약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다. 다시 미네소타로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뉴욕 메츠가 코레아 가로채기에 나섰고, 12년 3억1500만달러를 안겨줬다. 그러나 이번에도 메디컬 테스트를 문제 삼아 계약 수정을 원하면서 협상이 2주 넘게 지연됐다.
결국 코레아는 돌고 돌아 지난 시즌 소속팀인 미네소타의 손을 다시 잡았다. 최대 10년 2억7000만달러로 3억달러를 넘기지 못했다. 보장기간은 6년으로 연평균 금액보단 계약 기간을 중시했던 코레아로선 다소 굴욕적인 계약 내용이다. 과연 코레아가 올 시즌 자신의 건강을 증명하며 현역 최고의 유격수임을 증명할지 관심을 모은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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