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핸드볼팀, 1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승전보 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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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스웨덴과 폴란드 공동개최로 열리는 제28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12년만에 조별리그 첫 승과 함께 본선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2011년 스웨덴에서 열린 제 22회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조별리그 승전보를 전한 뒤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고, 그 때 이후 본선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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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스웨덴과 폴란드 공동개최로 열리는 제28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12년만에 조별리그 첫 승과 함께 본선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오전 2시 스웨덴 크리스티안스타드에서 헝가리와 조별리그 D그룹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15일 포르투갈과, 17일 아이슬란드를 만나 본선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본선리그는 각 조 3위까지 6개 팀이 4개 조로 나눠서 치르게 된다. 여기서 각 그룹 2위는 8강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2011년 스웨덴에서 열린 제 22회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조별리그 승전보를 전한 뒤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고, 그 때 이후 본선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이 본선리그에 나서게 되면 스웨덴 예테보리로 이동한다. 여기서 대표팀은 18일부터 C조 1, 2, 3위팀과 8강진출을 놓고 리그를 갖는다. C조에는 우승후보 스웨덴을 비롯해 남미팀인 브라질과 우루과이 또 아프리카에서 온 카보베르데가 속해 있다. 대표팀은 C조 팀 가운데 스웨덴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나라와 비교해 전력이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실제 대표팀은 지난달 폴란드에서 가진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28-22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우선 핸드볼 프로리그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대회 성적이 흥행과 직결될 수 있어서다. 또 올 해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은 물론 파리올림픽 예선까지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은 뭔가를 얻어가야 한다.
대표팀 각오는 비장하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사령탑인 홀란도 프레이타스(58·포르투갈) 감독을 영입했다. 프레이타스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본선리그 진출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해왔다. 헝가리전은 친선경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프레이타스 감독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서는 첫 경기다. 대표팀은 지난달 25일 폴란드로 출국해 현지 적응을 마쳤다. 헝가리와 일전을 앞둔 선수단은 영상으로 상대 전력을 분석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춘삼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은 “대표팀이 올해 국제대회를 줄지어 치러야는 만큼 이번 대회는 선수단에게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스타드=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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