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영수회담, 지금 시기 맞지 않아‥사법 문제부터 처리해야"

김민찬 mckim@mbc.co.kr 2023. 1.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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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을 재차 제안한 것에 대해 "지금 시기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본인의 사법적 문제부터 다 처리하고 나서 하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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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을 재차 제안한 것에 대해 "지금 시기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본인의 사법적 문제부터 다 처리하고 나서 하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실의 입장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영수라는 말도 맞지 않은 아주 옛날 얘기고 지금 시기도 맞지 않다"며 "제가 직접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대통령실에서 만날 계획이 없다는 걸 누차 말한 걸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영수회담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국회 내에서 어떤 협치나 상생 분위기가 조성되고 난 다음에 필요하지 지금 국정에 비협조적이고 대결구도인 상황에서 만난다고 한들 무슨 결론이 있겠느냐"며 "본인의 사법처리 수순에 대한 방탄 내지는 주의 돌리기 그런 게 아닌가 생각 든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가 사법이 아닌 검찰리스크라고 말한 데 대해선 "대장동 사건, 성남 FC, 변호사비 대납 이런 게 지난 정권에서 민주당 상대 후보가 모두 제기했던 문제 아니냐"며 "지난 정권에서 수사되지 않은 채 덮여왔고 무혐의 된 건데 어떻게 검찰 리스크냐"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검찰이 아무리 수사한다 해도 여러 절차가 법원의 통제를 받아서, 증거가 없거나 사실 아닌 것을 얘기할 수 없다"며 "본인이 변호사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당한 사법절차에 응하는 게 맞고, 사법절차는 제대로 작동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개헌 등을 꺼내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 주의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해 제기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4년 중임제'에 제안에 대해서도 "지금 개헌 자문위원회가 9일부터 구성돼서 활동하고 있다.

거기서 전문가들 의견이나 그렇게 됐을 때 장단점이라든지 이런 걸 갖고 논의해야지 단발성으로 이것 하나 저것 하나 던지는 것도 맞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512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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