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제친 ‘강심장’ 피겨 샛별 신지아

정윤철 2023. 1. 12. 20:1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 여자 피겨에 샛별이 등장했습니다.

15살 나이로 언니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아입니다.

정윤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음악에 맞춰 우아한 몸짓으로 빙판 위를 수놓습니다.

고난도 연속 점프도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15살의 나이로 언니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한 신지아입니다.

지난해 신지아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입상한 건 김연아 이후 17년 만이었습니다.

신지아의 강점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입니다.

선발전에서 연기 도중 펜스에 부딪치는 실수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신지아 / 피겨 국가대표]
"다음 과제들이 있으니까 거기에 더 집중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어떡하지'하고 그냥 넘어갔어요."

7살 때 백화점 아이스링크에서 피겨를 접한 뒤, 선수의 꿈을 키운 신지아. 

우상인 김연아처럼 되기 위해 매일 5시간의 맹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신지아 / 피겨 국가대표]
"연아 언니의 표현력이나, 연아 언니의 카리스마 같은 걸 닮고 싶어요."

당장 성인 국제대회를 뛰어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지만, 올해는 나이제한 때문에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합니다.

[신지아 / 피겨 국가대표]
"단단했던 선수로 (팬들의 기억에) 남고 싶어요. 잘 보완해서 시니어 때 더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혜성처럼 등장한 신지아가 한국 피겨의 간판으로 우뚝 설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