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13일 저출산위에 사직서 제출…사의표명 나흘만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김희래 기자(raykim@mk.co.kr) 2023. 1.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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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당 신년인사회 참석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의를 표명했던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의 표명 나흘만이다.

나 부위원장 측은 12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사직서 제출을 위해 내일 오전에 인편으로 서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서 사의 표명이 아닌 사직서를 제출해야 이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데에 대해 응한 셈이다.

나 부의장은 지난 10일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문자 메시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통령실 측은 ‘반려’ 또는 ‘수리’ 여부 결정을 위해서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사직서 제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대통령실 차원에서 나 부위원장의 출마를 노골적으로 반대한다는 의지 표명이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나 부의원장의 사직서 제출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직서 제출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든 윤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를 정리해달란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두문불출한 나 부위원장은 지방 모처에서 휴식 겸 생각할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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