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오바메양 재회 원해→이번 시즌은 불가능...왜?

한유철 기자 2023. 1.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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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재회를 원하고 있지만 리그 내 규정으로 인해 이번 시즌엔 불가능하다.'축구 변방' 가봉을 대표하는 수준급 공격수다.

도르트문트와 아스널을 거치면서 엄청난 활약을 했고 이번 시즌 첼시에 합류했다.

스페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지 반 시즌 만에 선택한 결정이었다.

만약 협상이 진행된다고 할지라도 '규정'상 이번 시즌 내 이적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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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재회를 원하고 있지만 리그 내 규정으로 인해 이번 시즌엔 불가능하다.


'축구 변방' 가봉을 대표하는 수준급 공격수다. 도르트문트와 아스널을 거치면서 엄청난 활약을 했고 이번 시즌 첼시에 합류했다. 스페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지 반 시즌 만에 선택한 결정이었다. 아스널 팬들은 '런던 라이벌' 첼시로 향하는 것에 분개하면서도 좋은 기억을 많이 줬던 만큼 성공을 바라기도 했다.


나이가 든 만큼, 전성기 때의 활약을 바랄 순 없었지만 평균 이상의 모습을 기대했다. 로멜루 루카쿠, 티모 베르너가 나간 상황에서 '골잡이'가 필요했던 첼시였기에 오바메양은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의 영입은 '실패'다.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 나섰지만 교체 출전 비중이 상당했고 골도 3골에 불과하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선 전반 5분 부상 당한 라힘 스털링을 대신해 교체로 투입됐지만 후반 23분 교체로 나오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결국 반 시즌 만에 이적설이 불거졌다. 행선지는 '친정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 관련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측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하피냐와 페란 토레스, 안수 파티 등이 부진한 상황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원하는 바르셀로나가 스페인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오바메양과 재회하기를 바란 것이다.


이적 가능성을 확언할 수 없다. 실질적인 제안도 없었을뿐더러 공격수가 부족한 첼시가 추가적인 보강 없이 내보낼 가능성은 적기 때문이다.


만약 협상이 진행된다고 할지라도 '규정'상 이번 시즌 내 이적은 불가능하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스페인 라리가에는 한 선수가 같은 시즌, 같은 클럽에 두 번 등록되는 것이 불가하다는 조항이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스페인축구협회(RFEF) 규칙 141.5조에는 "라이선스가 취소된 선수가 같은 시즌에 같은 팀의 라이선스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조항이 있다. 과거 2017-18시즌 다니 세바요스를 레알 마드리드에 매각한 레알 베티스가 6개월 후 그의 임대 영입을 시도했지만, 금지당한 것도 같은 이유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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