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200m 절벽으로 추락…4명 사망

홍진우 2023. 1. 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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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경남 거제에서 SUV차량이 200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로,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교통사고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SUV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진 채 뒤집혀 있습니다.

119구조대원과 해경이 차량 내부와 주변을 수색합니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여차 전망대 인근에서 SUV 차량이 갯바위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된 건 오전 10시 50분쯤.

마을 주민이 전망대 쪽 가드레일이 부서진 걸 이상하게 여겨 아래를 살펴보다 차량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최초 신고자]
"난간이 부러져 있어서 (보니까) 중턱에 차 잔해도 있어서 배를 타고 나가보니 차가 떨어져 있었어요."

사고 차량은 전망대 난간을 부수고 200m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차 안에 타고 있던 남성 4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0대와 40대가 각각 1명, 20대 2명입니다.

인근 CCTV에는 새벽 3시 40분쯤 차량이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주민]
"(CCTV)영상에는 그냥 전조등 두 개가 (달려와) 그냥 날았어요."

경찰 조사 결과 사고차량은 부산의 한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것으로 어제 새벽 부산에서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로 넘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사망자들 나이대가 제각각인데다가 주소지도 달라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태영/ 거제경찰서 형사과장]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유류품, CCTV, 유족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차량 사고기록장치를 회수해 분석작업을 벌이는 한편,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방성재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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