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준비', 1만3000 병력 운집… 軍 "추적 감시 중"

송혜남 기자 2023. 1. 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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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열병식 준비를 위해 평양 미림비행장에 북한군 1만3000여명이 모이고 있는 상황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2일 브리핑에서 '평양 미림비행장에 열병식 준비를 위한 병력이 몰려 있다'는 질의에 "지난해 말부터 관련 지역 일대에서 식별된 인원과 차량 등에 대해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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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다음달 1만3000여명 규모의 열병식을 개최할 전망이다. 이에 군 당국은 상황을 추적 감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2021년 2월8일 건군절 기념 열병식을 개최한 북한군. /사진=뉴스1(노동신문)
군 당국이 "열병식 준비를 위해 평양 미림비행장에 북한군 1만3000여명이 모이고 있는 상황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2일 브리핑에서 '평양 미림비행장에 열병식 준비를 위한 병력이 몰려 있다'는 질의에 "지난해 말부터 관련 지역 일대에서 식별된 인원과 차량 등에 대해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미 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에 대해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로선 별도로 말할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미림비행장 일대에선 지난달 6일부터 병력과 차량이 집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같은달 20일엔 1만2000여명이 운집한 모습도 관측됐다. 올 들어선 최대 1만3500명이 열병식 연습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되며 열병식에 동원될 무기와 장비 배치 작업도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한·미 당국이 이 일대에서 미사일 추정 물체 여러 개를 포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조만간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미 당국은 다음달 6일 '일당백' 구호 제시 60주년 기념일이나 이틀 뒤인 8일 '건군절' 75주년 등을 계기로 열병식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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