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종목] 또 떨어졌네… SK텔레콤 52주 신저가

SK텔레콤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1.29%(600원) 내린 4만5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SK텔레콤이 KT나 LG유플러스 등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된 수익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특별한 재료가 부상하기 어렵고 금리 급등으로 상대적 선호도가 높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단기 투자 매력도는 높지 않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160억원으로 컨센서스(3130억원)에 부합하고 전년동기비로는 높은 이익 성장을 나타낼 전망"이라면서도 "3분기에 이어 4분기 역시 투자가들로부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긴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올해 통신 3사간 이익 성장률은 비슷하게 전망되는 반면 KT·LG유플러스와 달리 SK텔레콤은 배당 증가가 확실치 않다는 점도 부담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김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 영업이익이 4000억원에 달할 경우 SK브로드밴드 배당 실시가 가능해 SKT로의 배당금 유입이 예상되며 SKT 배당 증액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