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축구에 티키타카?...브라질, 엔리케 선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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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삼바 축구'에 스페인의 '티키타카' 전술이 더해질까.
브라질 축구협회(CBF)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CBF는 엔리케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았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에드날도 로드리게스 CBF 회장은 엔리케 감독을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 회장은 엔리케 감독의 축구 철학이 브라질 대표팀에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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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브라질의 ‘삼바 축구’에 스페인의 ‘티키타카’ 전술이 더해질까. 브라질 축구협회(CBF)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CBF는 엔리케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았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에드날도 로드리게스 CBF 회장은 엔리케 감독을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전력이 뛰어났다. 하지만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조기탈락 굴욕을 맛봤다. 2002년 월드컵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패장’ 레오나르도 치치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제 새로운 출발을 계획 중이다.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여러 감독을 후보로 둔 상태다.
최우선 타깃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로드리게스 회장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설득할 가능성을 꿈꿨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
두 번째 목표론 엔리케 감독을 꼽았다. 로드리게스 회장은 엔리케 감독의 축구 철학이 브라질 대표팀에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매체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그의 용감한 결단과 그의 공격 방식이 브라질 철학과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삼바 축구에 스페인의 티키타카가 더해진 새로운 전술이 탄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베테랑임은 틀림없다. 과거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지휘할 당시에 뛰어난 패싱 플레이 전술을 도입해 2014-15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는 엄청난 커리어를 자랑한다. 엔리케 감독도 지난 ‘월드컵 16강 탈락’으로 스페인 대표팀과 작별했지만, 대회 직전까지 보여주던 퍼포먼스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
엔리케 감독을 원하는 팀은 또 있다. 바로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디에고 시메오네를 대체할 감독이 엔리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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