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검사에서 발견한 가장 특이한 물건 1위는?

서예지 여행플러스 인턴기자(yejiii.seo@gmail.com) 2023. 1. 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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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통안전청(TSA)이 2022년 기내 수하물 검문소에서 적발한 가장 특이한 물건을 꼽았다.

땅콩버터잼, 생닭 / 사진=flickr
여행 매체 트레블앤레저(Travel and Leisure)에 따르면 미국 공항 보안 검문소에서 적발한 물건 중 생닭 속에 숨긴 총기와 땅콩버터를 바른 총기가 가장 특이했던 물건 2·3위에 올랐다.
후퍼스 / 사진=flickr
1위는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라 놀랍다. 초콜릿 과자 상자에 숨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었다. 이밖에 노트북 안에 숨긴 흉기, 머리끈 안에 숨긴 약물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TSA는 2022년에 적발한 총기 압류 건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 행정부가 작년 말까지 기내 반입 가방에서 압수한 총기는 약 6600정이다. 이는 2021년에 적발한 총기 5972정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이다.

당국은 이러한 사건을 줄이기 위해 총기류 소지 위반에 대한 벌금을 1만4950달러(한화 약 1862만원)까지 부과한다고 전했다. 이는 이전 벌금에 비해 거의 1000달러(한화 약 124만원)가 상승한 값이다.

데이비드 페코스케(David Pekoske) TSA 관계자는 “총기를 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승객을 공항 보안 검문소에서 검사하는 것은 상당한 예산을 지출하게 한다”며 “검사받는 승객 또한 큰 비용을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승객이 말하는 총기 소유 이유 중 ‘깜빡하고 가져왔다’ ‘다른 사람이 챙겨준 짐에 들어있었다’가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셀던 제이콥슨 (Sheldon H. Jacobson) 일리노이 대학 컴퓨터 과학 교수이자 항공 전문가는 “여행객들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여행하지 않다 보니 항공기 내 총기 반입 규정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며 총기 압류 건수가 증가한 이유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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