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주범 'SF6 가스' 막자…KCC, 친환경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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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육불화황(SF6) 가스가 나오지 않는 친환경 진공차단기(VI)용 세라믹 제품을 양산한다.
KCC 관계자는 "KCC 세라믹 적용 친환경 진공차단기엔 순수 대기를 활용하는 최첨단 진공기술을 기반으로 SF6 가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시장 요구에 발맞춰 국내 미래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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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육불화황(SF6) 가스가 나오지 않는 친환경 진공차단기(VI)용 세라믹 제품을 양산한다.
12일 KCC에 따르면 SF6가 발생하지 않는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와 전류 사고 발생 시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 차단기에 사용되는 세라믹 소재로, 국내에서는 KCC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KCC 진공 차단기용 세라믹은 접합 성능과 진공 기밀성이 우수해 송배전용과 수배전용 진공차단기에 주로 적용될 전망이라는 게 KCC쪽 설명이다.
SF6의 발생 최소화는 오존층 파괴 감소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온실가스 중 하나인 SF6는 교토의정서에 따라 감축해야 하는 여섯 가지 온실가스 중 하나로 꼽혔고, 이산화탄소 대비 지구온난화 지수가 2만3,0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절연성능이 좋은 특성 때문에 산업 현장에서는 전력산업용 가스차단기 등에 사용돼 왔다.
이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SF6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진공차단기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됐고, 국내에서는 KCC가 SF6가 발생하지 않는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을 개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에 뽑히기도 했다.
이번 양산으로 사업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CC 관계자는 "KCC 세라믹 적용 친환경 진공차단기엔 순수 대기를 활용하는 최첨단 진공기술을 기반으로 SF6 가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시장 요구에 발맞춰 국내 미래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는 치열한 기술혁신 경쟁 속에서 끊임없이 도전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친환경성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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