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법원, 英 이중국적 '전 국방부 차관' 사형 선고…"간첩 혐의"

이보배 2023. 1. 12. 1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법원이 전 국방부 차관을 지낸 영국·이란 이중 국적자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11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최고법원이 이날 전 국방부 차관 알리레자 아크바리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1년 개혁 성향 정부 집권 당시 국방부 차관을 지낸 아크바리는 영국 정보기관과 내통하고 국가 주요 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란 법원이 전 국방부 차관을 지낸 영국·이란 이중 국적자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11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최고법원이 이날 전 국방부 차관 알리레자 아크바리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1년 개혁 성향 정부 집권 당시 국방부 차관을 지낸 아크바리는 영국 정보기관과 내통하고 국가 주요 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는다.

이란 정보부는 "아크바리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 그의 스파이 행위를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민간 싱크탱크를 운영하던 아크바리는 2019년 체포된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아크바리가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유엔과 협력을 주도해 휴전을 끌어냈고, 2015년 이란과 서방의 핵 협상에서도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아크바리의 석방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란 정부에 영사 지원 허용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