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일부터 코로나 감염자 발표 중단…통계 신뢰성도 문제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10일(화)부터 사흘 연속 코로나19 신규감염 및 추가사망자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와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10일 0시 기준으로 9일 하루 동안 위중증 환자가 직전일보다 1100명 늘어난 7757명이며 신규 감염 1만4100 여 명 추가로 누적확진자 50만3302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발표 기준으로 '위드 코로나'로 들어간 다음날부터 한 달 이틀 동안 사망자는 37명 느는 데 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정부가 10일(화)부터 사흘 연속 코로나19 신규감염 및 추가사망자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와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10일 0시 기준으로 9일 하루 동안 위중증 환자가 직전일보다 1100명 늘어난 7757명이며 신규 감염 1만4100 여 명 추가로 누적확진자 50만3302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총사망자는 5272명으로 기록되었다.
이를 끝으로 10일, 11일, 및 12일 사흘 계속 코로나 일일집계치가 나오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질병청과 위건위 관련 부서에 이를 문의했으나 답이 없다고 전했다.
중국이 지난해 12월7일 돌연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방침을 바꾼 후에도 위건위의 감염 및 사망 일일발표는 이어졌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코로나 관련 통계는 2020년 초 우한 사태 때부터 신뢰성이 강하게 의심 받아왔다.
중국은 2020년 4월8일 76일 간의 우한 봉쇄를 풀면서 사망자가 4634명이라고 발표했고 이 수치는 2022년 5월 상하이 재창궐 사태가 날 때까지 10명 미만 증가에 그쳤다.
그러다 상하이서 600명 가까이 사망했다. 최신 발표치인 10일 0시 기준의 총사망자 5272명은 우한 봉쇄해제 때로부터 모두 638명이 추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는 뜻이다.
중국 보건 당국은 12월 초 방역 완화 대전환 후 곧 코로나 일일 통계를 폐기하고 월간 통계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언제부터 그럴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10일부터 통보 없이 발표 폐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돌연한 방역 완화 후 감염 및 사망 급증이 우려돼 미국, 한국 등 많은 나라에서 중국발 및 중국 체류자의 입국을 강하게 제한하고 있는 상황인데 중국 당국의 일일발표마저 사라진 셈이다.
중국 발표 기준으로 '위드 코로나'로 들어간 다음날부터 한 달 이틀 동안 사망자는 37명 느는 데 그쳤다. 다만 감염자는 40% 넘게 급증해 35만 명이 50만 명 대로 들어섰다. 우한 봉쇄해제 직후 8만 명 대였던 누적확진자는 2년 뒤 상하이 재창궐 직후 23만 명을 넘었다.
중국은 12월 초 이전까지 3년 가까이 경증 감염자는 물론 밀접 접촉자도 모두 시설격리시키는 엄중한 방역책을 실행했다. 겸하여 대규모 집단 검사를 일주일이 멀다하고 실시하고 감염자가 한 명만 나와도 넓은 구역을 봉쇄시켜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11월 '역사적인' 규모의 항의 시위가 대도시에서 펼쳐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