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불황일수록 잘 팔리는 복권

홍정민 기자 2023. 1. 12. 1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황일수록 복권이 많이 팔린다'는 말처럼 지난해 고물가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복권 판매액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년 간의 펜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위기로 생활 물가는 폭등한 가운데,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4292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복권 판매액 '역대 최고'
응답자 74% "복권 있어 좋다"


‘불황일수록 복권이 많이 팔린다’는 말처럼 지난해 고물가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복권 판매액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부산 동구 범일동 소재의 한 복권 판매점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국제신문DB


2년 간의 펜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위기로 생활 물가는 폭등한 가운데,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4292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복권 인식조사’ 결과도 발표했는데 통계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의 응답자 중 74%가 ‘복권 있어 좋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기대/희망 가질수 있어서’가 40.5%, ‘공익 사업에 사용돼서’가 32.7%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복권 판매금 1000원 당 590원은 상금으로 410원은 기금 마련에 사용되고 있다. 기금은 소외계층 주거 개선 등 공익 사업에 이용 중이다.

반면 응답자 26%는 ‘복권은 좋지 않다’고 답변했다. ‘사행성 조장’ 21.3%, ‘도박이라서’ 14.1%, 이외에도 중독성, 낮은 당첨 확률, 돈낭비 순으로 그 이유를 꼽았다.

통상 ‘소득이 낮을수록 복권을 많이 산다’고 생각하는데, 기재부 조사결과 중위 소득 구간에서 제일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 구간을 5개로 나눴을 때, 전체 복권 구매자 중 월 소득 188만 원 이하의 1분위는 3.3%를 차지했다. 2분위(189~316만 원)는 17.7%, 3분위(317~465만 원)는 26.5%, 4분위(466~673만 원)는 39%, 5분위(674만 원 이상)는 10.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복권을 구매한 적이 있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56%로 2021년 대비 6.3% 감소했다.

그럼에도 복권 판매액은 역대최고를 기록한 셈인데, 통계에 따르면 복권 1회 구매시 ‘5천 원 이하 구매자’는 5% 감소한 반면 ‘5천원 초과 구매자’는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 사람당 평균 구매 금액이 늘어난 것이다.

종합해보면 ‘불황일수록 복권이 잘 팔린다’는 소문이 아예 틀린 말은 아닌 셈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