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불황일수록 잘 팔리는 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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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복권이 많이 팔린다'는 말처럼 지난해 고물가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복권 판매액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년 간의 펜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위기로 생활 물가는 폭등한 가운데,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4292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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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74% "복권 있어 좋다"
‘불황일수록 복권이 많이 팔린다’는 말처럼 지난해 고물가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복권 판매액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년 간의 펜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위기로 생활 물가는 폭등한 가운데,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4292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복권 인식조사’ 결과도 발표했는데 통계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의 응답자 중 74%가 ‘복권 있어 좋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기대/희망 가질수 있어서’가 40.5%, ‘공익 사업에 사용돼서’가 32.7%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복권 판매금 1000원 당 590원은 상금으로 410원은 기금 마련에 사용되고 있다. 기금은 소외계층 주거 개선 등 공익 사업에 이용 중이다.
반면 응답자 26%는 ‘복권은 좋지 않다’고 답변했다. ‘사행성 조장’ 21.3%, ‘도박이라서’ 14.1%, 이외에도 중독성, 낮은 당첨 확률, 돈낭비 순으로 그 이유를 꼽았다.
통상 ‘소득이 낮을수록 복권을 많이 산다’고 생각하는데, 기재부 조사결과 중위 소득 구간에서 제일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 구간을 5개로 나눴을 때, 전체 복권 구매자 중 월 소득 188만 원 이하의 1분위는 3.3%를 차지했다. 2분위(189~316만 원)는 17.7%, 3분위(317~465만 원)는 26.5%, 4분위(466~673만 원)는 39%, 5분위(674만 원 이상)는 10.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복권을 구매한 적이 있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56%로 2021년 대비 6.3% 감소했다.
그럼에도 복권 판매액은 역대최고를 기록한 셈인데, 통계에 따르면 복권 1회 구매시 ‘5천 원 이하 구매자’는 5% 감소한 반면 ‘5천원 초과 구매자’는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 사람당 평균 구매 금액이 늘어난 것이다.
종합해보면 ‘불황일수록 복권이 잘 팔린다’는 소문이 아예 틀린 말은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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