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휴양소서 소나무재선충 감염 확인없이 고목 반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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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의 한 휴양소가 죽어가는 고목을 재선충 감염 확인없이 반출해 논란이다.
12일 군 등에 따르면 상촌면 소재 충청북도학생수련원 영동휴양소 안에 있던 100여 년 된 소나무가 지난해 12월 재선충 감염 여부 확인 없이 잘려져 반출됐다.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고사목을 포함한 모든 소나무는 산림청장 또는 시장·군수 등으로부터 생산 확인표를 발급받고 허가를 받아야 반출할 수 있다.
군은 소나무 무단 반출과 재선충 방제법 위반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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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군 신고 없이 작년 12월 잘라내
[영동=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의 한 휴양소가 죽어가는 고목을 재선충 감염 확인없이 반출해 논란이다.
12일 군 등에 따르면 상촌면 소재 충청북도학생수련원 영동휴양소 안에 있던 100여 년 된 소나무가 지난해 12월 재선충 감염 여부 확인 없이 잘려져 반출됐다.
이 고목은 지난해 8월부터 잎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들기 시작했다. 휴양소에서 나무에 영양제를 주입했지만 효과는 크게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사가 빠르게 진행되자 휴양소는 조경업체에 의뢰해 나무를 제거했다.
문제는 군의 재선충 감염 여부 확인 없이 벌목을 진행했다는 점이다.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고사목을 포함한 모든 소나무는 산림청장 또는 시장·군수 등으로부터 생산 확인표를 발급받고 허가를 받아야 반출할 수 있다.
휴양소 관계자는 "작년 여름까지는 잎도 파랗고 건강해 보였는데 8월부터 나무가 급격히 시들었다"며 "고사한 나무를 반출하는데 필요한 신고를 미처 못했다"고 해명했다.
군은 소나무 무단 반출과 재선충 방제법 위반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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