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명 대표 신년 기자회견 질의응답 이모저모

미디어오늘 기자 '질문 통제하시느냐?' 반발에 박성준 대변인 "자유롭게...모두 발언에 대표님 생각이 있으니까"
이재명 대표 따라가 언론 보도된 성남시 요구안 문건 관련 추가 질문 던졌지만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1월 1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신년 기자회견 시작 전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이 앉아 있는 곳에 다가와 “한 말씀 드리면요. 대표님께서 한 15분 정도 모두발언을 하실 거다. (모두 발언 후에) 바로 질의응답 하실 건데”라며 신년 회견 진행 순서를 설명하는 듯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어 “모두 발언 중심으로 먼저 질문을 해주시고 그다음에 다양하게 질문하실 것 하시면 되겠다. 그런데 지켜지진 않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는 “자유롭게 질문하게 해 달라”고 지적했고, 박성준 대변인은 “자유롭게 한다고 했잖아요. 뭘 또 그렇게 따지시냐?”고 웃으며 받았다. 조 기자는 “작년에도 그렇게 해가지고 앞의 부분 그 질문(모두 발언 관련 질문) 밖에 못했다”며 “(왜 질문을) 통제를 하시냐?”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자유롭게 (하시라). 모두 발언에 대표님 생각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모두 발언이 끝나고 질의응답에 들어가고 많은 기자가 박성준 대변인에 지명받기 위해 손을 들었다. 첫 지명을 받는 기자는 “말씀하신 (모두 발언) 내용 잘 들었는데 안 여쭤볼 수가 없어서….”라며 박성준 대변인의 애초 요청과 달리 모두 발언 내용이 아닌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관련 질문부터 했다. 이날 박성준 대변인은 총 11명의 질문자를 지명했지만, 처음부터 계속 손을 든 기자 중엔 끝내 지명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지명받지 못한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는 기자회견 후 돌아가는 이재명 대표에게 직접 물어보는데...

영상엔 기자회견 시작 전 박성준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요청하는 장면과 기자들이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드는 장면, 회견을 마치고 돌아가는 이재명 대표에게 최근 검찰 발 보도 관련 질문을 던지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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