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도전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변화된 관점으로 혁신' 강조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하지 않는다면 과거와 다른 미래를 만들 수 없다."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이 12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서 위기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경영 환경이 안정적이었던 지난 10년과 다른 상시적 위기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와 '기업가치 제고'를 올해 롯데가 추구해야 할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경쟁력은 세계적인 선도 기업 지위 확보, 기업가치 제고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 창출로 정의했다.
신 회장은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건강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며 핵심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 자원을 집중해 육성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이 되는 인재, 연구개발(R&D), 디지털 전환, 브랜드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미래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신성장동력 발굴도 함께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린 첫 오프라인 VCM으로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순위에 따라 임직원들과 명확하고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하고 고객과 주주, 임직원 등 주요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의사결정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민에게 사랑받는 회사'라는 한 방향을 바라보며 변화된 관점에서 혁신의 중심이 돼 회사를 이끌어달라"고 강조했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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