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수 회담 제안에…與 “피의자 만날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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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 조사 후 이틀 만의 회견이라 더 관심이 쏠렸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차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3월까지 개헌안을 제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범죄 피의자와 면담할 때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5분 동안 진행된 신년 회견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국정을 중단해야 합니다. 야당 말살 책동 또한 그만 두시길 바랍니다."
"겉으로 협치를 말하면서 정적 죽이기에 골몰하는 이중 플레이를 그만하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또 다시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민생 경제도 강조했는데 30조 원 규모의 긴급민생프로젝트와 경제 내각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자신의 정책 브랜드인 기본시리즈 정책도 다시 띄웠습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대선 결선투표를 골자로 한 개헌 카드도 꺼내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안을 도출하고 내년 총선에서 합의된만큼 국민투표로 개헌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올해 3월을 목표로 자체 개헌안을 제출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개헌 제안은 사법리스크를 모면하려는 잔꾀일 뿐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영수회담도 부정적입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이 지금 범죄 피의자와 면담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은 "개헌은 국회논의 사안"이라며 "영수회담의 경우 여러 여건을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세권
영상편집 : 김태균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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