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문제없다” 강행

강구열 2023. 1. 12.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사도광산의 등재 신청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전날 자민당이 만든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프로젝트팀의 첫 회의에 참석해 "유네스코에는 사전에 잠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사무적으로 조율하고 있어서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월 1일까지 신청… 강제동원 배제 꼼수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사도광산의 등재 신청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전날 자민당이 만든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프로젝트팀의 첫 회의에 참석해 “유네스코에는 사전에 잠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사무적으로 조율하고 있어서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도 광산 유적 중 하나인 도유갱 내부의 모습. 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新潟)현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냈으나, 유네스코는 일본이 제출한 서류에 유산 관련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잠정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으며, 미비점을 보완한 신청서를 다음 달 1일 이전에 내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유산이 지닌 전반적인 역사를 외면하는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나 사도광산에 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