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회견 맹폭..."잔꾀·방탄쇼·범죄 피의자"
與, 李 회견 맹폭…"범죄 피의자 면담해야 하나"
"개헌·내각 쇄신, 사법리스크 시선 돌리기 수단"
[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잔꾀를 부리고 있다, 대통령과 범죄 피의자와의 면담은 없다고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대통령실도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는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고, 개헌 논의에는 국회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을 방탄쇼, 잔꾀라며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이 대표가 거듭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범죄 피의자를 면담해야 하냐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이 지금 범죄 피의자와 면담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둑 운운하는데, 도둑은 누가 도둑입니까? 도대체. 속으로 작게 외쳤어요. 반사 이렇게 했습니다.]
4년 중임제 개헌과 내각 대폭 쇄신 촉구 역시 본인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시선을 돌리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일관되게 기자회견에서 제기했던 문제들이 다 소위 사법 처리 과정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시선을 돌리기 위한 던지기다.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역시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개헌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고,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언제나 열려 있다면서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야 대표까지 참여하는 고위급 회담이 있기는 하지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전방위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현실성이 있겠느냐는 겁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여권의 공세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생을 강조하며 '사법 리스크' 정면돌파를 택한 이 대표의 전략에 정면대응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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