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②] 최지만이 2023년 마주하게 될 것들...1루 경쟁, PNC파크, 시프트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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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둥지를 옮긴 최지만(32). FA를 앞두고 새로운 환경에 놓였다.
최지만은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왼손 투수한테 보여준 것도 있다. 탬파베이에 있을 때보다 더 기회를 많이 줄 것 같다. 데릭 쉘튼 감독님도 연락이 왔다. 팀을 위해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분 좋다. 왼손 투수를 계속 상대하면서 적응도 마쳤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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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둥지를 옮긴 최지만(32). FA를 앞두고 새로운 환경에 놓였다. ‘적응’이라는 과제를 직면했지만, 최지만은 자신 있다.
최지만은 올해 새로운 변화와 마주한다. 5년 동안 뛰었던 탬파베이를 떠나 낯선 피츠버그에 몸담는다. 리그가 다른 탓에 오랜 시간 미국 생활을 해온 최지만에게도 피츠버그는 생소하기만 하다. 더구나 피츠버그 홈구장인 PNC파크는 한 번도 방문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특유의 친화력으로 팀에 녹아들겠다는 각오다. 또 경기장 적응도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수비 시프트 금지 덕에 더 많은 장타를 생산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크다.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최지만은 긍정적인 자세로 변화에 대처할 것을 다짐했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을 품에 안은 데 이어, 코너 조, 카를로스 산타나 등 1루수 자원들을 영입했다. 현지 언론도 “최지만과 산타나가 출전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며 피츠버그가 플래툰 시스템 속에 최지만을 기용할 거라 전망했다. 하지만 최지만의 생각은 다르다. 왼손 투수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거라 자신했다.
최지만은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왼손 투수한테 보여준 것도 있다. 탬파베이에 있을 때보다 더 기회를 많이 줄 것 같다. 데릭 쉘튼 감독님도 연락이 왔다. 팀을 위해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분 좋다. 왼손 투수를 계속 상대하면서 적응도 마쳤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피츠버그의 홈구장인 PNC파크는 대표적인 투수 친화구장이다. 아직 경기를 해본적도 없는 경기장이지만, 최지만은 환경 변화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그는 “투수 친화구장이라고 하면 안타를 치고 열심히 뛰어다니면 된다. 홈런이 될 만한 타구가 잡히면 아쉬울 수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면 타구가 담장 밖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올해부터 메이저리그는 수비 시프트를 금지한다. 여러 차례 안타성 타구가 시프트에 걸렸던 최지만이 바뀐 규정의 수혜자가 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최지만은 “늘 수비 시프트가 걸리면 일부러 짧게 치려고 했다. 아직 시프트 규정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장타가 더 많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일단 경기를 치러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은 변화를 마주하는 최지만. 피츠버그에서는 등 번호도 바꿨다. 탬파베이에서는 26번을 달았는데, 피츠버그에서는 91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최지만은 “피츠버그에서도 26번을 주겠다고 했는데, 새로운 번호를 달고 싶었다. 아무도 달지 않는 번호를 달자는 생각에 91번을 택했다”며 새로운 번호를 달고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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