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조사 임할 것” 라비, 대체복무 중 병역 비리 의혹 제기 [종합]

[OSEN=민경훈 기자]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로비에서 진행된 '2019 K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 진행됐다.라비가 포토월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빅스의 라비가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12일 한 매체는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을 통해 유명 아이돌 출신 래퍼가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 등급 조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커 일당은 서울 소재 한 대형병원 신경과 의사를 지정해 의뢰인에게 소개한 뒤 진료 예약까지 대신해줬으며 유명 아이돌 출신 래퍼도 자신을 통해 병역을 감면받았다고 실적을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유명 아이돌 출신 래퍼에 대해 “군 입대를 이유로 지난해 5월 TV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가 같은 해 9월 복귀했고, 10월 ‘건강상의 이유’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고 언급했다.

[OSEN=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엠카운트다운’ 리허설 포토타임 행사가 열렸다.가수 라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sunday@osen.co.kr

이에 네티즌은 라비가 지난해 5월 KBS2 ‘1박2일 시즌4’에서 하차한 후 10월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라며 해당 아이돌 래퍼가 라비가 아니냐는 추측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연락을 피했지만 이날 늦은 오후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며 “추후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안내 드리겠다”고 전했다.

최근 스포츠 선수부터 고위 공직자 자체까지 병역 면탈 비리와 관련한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라비 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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