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김지한, 차세대 거포 예약…"이젠 주전으로"
[앵커]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중위권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리며 제 몫 이상을 하는 김지한이 배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전 자리에 한발짝 다가선 김지한 선수를 조한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평균 공격 성공률 55%, 중요한 순간 '게임 체인저'로 나서 올리는 득점포는 팀 전체에 영양제 역할을 합니다.
리그 4위를 달리는 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
99년생 토끼띠로 병역 의무를 마치고 프로에서 5차례 시즌을 뛰며 두 차례 트레이드를 겪었습니다.
그 사이 김지한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김지한 / 우리카드> "(처음엔) 그냥 내가 못해가지고 트레이드 되는구나 생각…두번째 트레이드 때는 그러려니 하고 제가 필요해서 트레이드를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팀 내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린 '든든한 백업' 김지한은 이제 주전을 넘보고 있습니다.
<김지한 / 우리카드> "앞으로 욕심이라고 하면 백업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주전 멤버로, 스타팅 멤버로 자리 잡는 게 제 욕심인 거 같습니다."
리그에서 함께 뛰고 있는 동갑내기 임동혁과 임성진의 활약은 김지한에겐 좋은 자극제입니다.
<김지한 / 우리카드> "성진이가 리시브랑 수비를 잘하고 있고, 동혁이는 라이트(아포짓 스파이커)로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더 잘할 수 있다 자신감 있으세요.) 네 더 잘 할 수 있어요."
올스타에 뽑힐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김지한은 앞으로 더 큰 비상을 약속했습니다.
<김지한 / 우리카드> "요즘 정말 많은 응원을 해주시고 계신데 너무 감사 드리고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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