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출신 금융인들 약진...IBK기업은행장부터 우리카드 등 고루 포진

오장연 기자 2023. 1. 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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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BK기업은행장에 대전 출신 김성태 은행장이 선임 된 것을 비롯해 금융권에서 충청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김 은행장을 내정했던 금융위원회는 "김성태 행장은 내부출신으로 안정적 리더십은 물론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과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등 중소기업은행의 핵심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했다.

이성진 신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겸 부행장 역시 대전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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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에 대전 출신 이성진
한국투자부동산신탁·우리카드 대표도 충청 출신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최근 IBK기업은행장에 대전 출신 김성태 은행장이 선임 된 것을 비롯해 금융권에서 충청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성태 신임 기업은행장은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전임 윤종원 행장에 이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 신임 행장은 1962년생으로 대전상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33년여 간 재직하면서 은행장 비서실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IBK캐피탈 대표이사, 전무이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 은행장을 내정했던 금융위원회는 "김성태 행장은 내부출신으로 안정적 리더십은 물론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과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등 중소기업은행의 핵심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했다.

이성진 신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겸 부행장. 사진=연합뉴스

이성진 신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겸 부행장 역시 대전 출신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임원인사를 통해 이성진 충청영업그룹장을 부행장 겸 충청영업그룹대표로 승진 발령냈다.

이성진 부행장은 1965년생으로 서대전고와 한남대 상업교육학과를 졸업한 대표적인 지역출신 금융인이다. 1989년 하나은행 전신인 충청은행에 입사해 하나은행 신방동지점장, 용전동지점장, 충남북영업본부 지역대표,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 등을 거쳤다.

하나은행은 이번 인사에 대해 "출신과 연령에 상관 없이 성과가 우수한 인재를 임원과 본부장으로 등용했다"며 "경력과 역량 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 기회까지 고려해 인재를 발탁했다"고 했다. 현재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 역시 대표적인 대전 출신 금융인이다.

이국형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국형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대표도 지역 출신 금융맨 중 한 명이다. 이 대표는 1965년생으로 대전 대성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하나자산신탁 전무,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사진=우리카드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대전일보 DB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도 충청 출신 인사다. 김 대표는 1962년생으로 청주 운호고와 충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우리은행 입사 후 기업그룹 집행부행장과 영업지원부문·HR그룹 총괄 부문장,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을 거쳐 2021년부터 우리카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윤상운 NH농협카드 사장. 사진=연합뉴스

윤상운 NH농협카드 사장도 역시 충청 출신이다. 윤 사장은 1965년생으로 대전 보문고와 충남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했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관리부장과 상호금융채권운용부장, 대전지역본부장, NH농협은행 부행장 등을 거쳐 올해부터 NH농협카드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지역 출신 금융인이 각 금융권 상위그룹에 포진하게 되면 지역에 보다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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