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승찬 ETRI 원장 "임기 안에 세계 최초 200Gbps급 6G 개념 검증"

정인선 기자 2023. 1. 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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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찬 ETRI 신임 원장은 12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연구·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방 원장은 "ICT(정보통신기술)는 국가 성장을 위해 중요한 기술"이라며 "인공지능(AI) 연구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1994년 ETRI에 입사한 이래 무선전송연구부장과 미래기술연구본부장, 통신미디어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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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간담회서 연구·경영 계획 발표
"2025년까지 1페타플롭스 '지능형 반도체' 육성"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12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인선 기자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임기 안에 세계 최초로 200Gbps(초당 기가비트)급 6G 개념검증(PoC)을 시연하겠다"며 2025년까지 세계 정상급인 1페타플롭스(PF) '지능형 반도체'(PIM)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방승찬 ETRI 신임 원장은 12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연구·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6G(6세대) 이동 통신은 이론상 초당 100기가비트(100G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G 이동통신 최대 속도 20Gbps보다 최소 5배 이상 빠른 것이다.

방 원장은 "ICT(정보통신기술)는 국가 성장을 위해 중요한 기술"이라며 "인공지능(AI) 연구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는 ETRI가 지닌 강점"이라며 "이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기술의 핵심인 슈퍼·양자컴퓨터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방 원장은 "2024년 256TFLOPS(테라플롭스) 슈퍼컴퓨터를 시연하겠다"며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 기술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최고 전략·원천기술과 ICT 분야 연구 품질을 달성해 글로벌 선도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며 영향력있는 국제표준기술 연 5건 이상 발굴, 기술이전으로 10% 이상 산업화 달성, 국제핵심원천기술 IPR 연 10건 확보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또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지어질 마중물 플라자가 상생협력의 장, 통합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올해가 대덕특구 50주년과 엑스포 30주년인 만큼 이를 계기로 지역 경제에 더욱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 원장은 1984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과 1994년에 동대학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금성사 중앙연구소 주임연구원을 시작으로 디지콤 정보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이후 1994년 ETRI에 입사한 이래 무선전송연구부장과 미래기술연구본부장, 통신미디어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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