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아픔 겪고도 또 방관 대전 지역구 의원들 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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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서대전역 패싱 논란이 지역사회에서 공분을 일으키는 가운데 대전을 지역구로 둔 정치인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대전역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에 KTX 패싱이라는 아픔을 한 차례 겪고도 또다시 방관하고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서대전역이 위치한 중구가 지역구인 황운하(민주당) 의원도 이 같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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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서대전역 패싱 논란이 지역사회에서 공분을 일으키는 가운데 대전을 지역구로 둔 정치인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대전역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에 KTX 패싱이라는 아픔을 한 차례 겪고도 또다시 방관하고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마련과 입법, 예산활동을 주도해야 하는 국회의원들이 '묵묵부답'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12일 정가에 따르면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는 장철민(대전 동구·민주당) 의원이 선임돼 있다. 장 의원은 지난 해 7월부터 국토위로 상임위를 옮기면서 충청권 전체 국토교통 현안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철도 운영계획 수립과정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전역이 위치한 중구가 지역구인 황운하(민주당) 의원도 이 같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11일 SRT 서대전역 패싱을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그러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기도 한 황 의원은 SNS 등을 통해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여야간 상호 책임전가하는 모양새 역시 지역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는 대목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패싱' 악몽이 재현되고 있다며 여당을 향한 비판을 제기했다. 정작 지역구가 황 의원은 묵묵부답인 가운데 여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낸 민주당의 태도에 아쉽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대전의 모든 국회 의석을 가지고도 호남의 반발을 이기지 못해 서대전역 문제를 시원히 해결하지 못한 민주당이 패싱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반박한 상황이다. 그나마 서대전역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내놓겠다는 태도를 보인 건 바람직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으며 다소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나온다.
장철민 의원은 "국토위에 간지 이제 6개월로 사실 서대전역보다는 동구의 철도소음문제, 주민 삶 여건 개선 등 중장기 방안들에 집중하고 있었다"며 "현재 서대전역 경유 노선 직선화 용역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직선화가 속도가 나면 증차도 중기적으로는 커질 수 있다. 시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서 서대전역 활성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황운하 의원은 "국토위원들은 대전패싱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추후 국토부 장관 면담 요청 등 패싱을 철회하기 위해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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